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국내 최초로 호주 출신 작가 론뮤익(Ron Mueck)의 개인전(2025.4.11~7.13)이 열리고 있다. 뉴스 보도에 따르면 개막 56일만에 관람객 30만명을 돌파하는 등 연일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고 한다. 1958년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나 1986년부터 영국을 무대로 활동해온 론뮤익은 인물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한 대형 조각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현대 인물조각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정의한 작가로 평가되기도 한다. 특히 전통적인 접근방식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재료를 활용해 정밀하게 조각된 그의 작품들은 크기의 세심한 조정과 함께 해부학적 디테일, 머리카락, 옷차림까지 정교하게 묘사할 뿐 아니라 인간의 감정 또한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가 ..